스타필드 안성 실내 스포츠체험시설서 추락 60대 여성 사망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스타필드 안성 내 실내 스포츠체험시설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4시 20분께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ｍ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스타필드 안성 전경. ⓒ프레시안(김재구)

사고 당시 해당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 27분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25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미흡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2020년 10월 7일 개장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스몹'은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폴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 및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