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불법·탈법이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정계 떠나겠다"

근거·출처 불분명한 가짜뉴스 강력 대응 '경고'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최근 보도된 '재산 증가 및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선거방해 공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과 경선을 앞두고 의혹이라는 단어로 포장해 특정 후보를 해롭게 하는 전형적인 마타도어"라며 "근거와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뉴스의 저의를 밝힐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서 의원 "불순한 의도로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에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며 "책임과 권한이 있는 기관에서 해명을 요구한다면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서삼석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20ⓒ연합뉴스

이어 "만약 불법·탈법이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정계를 떠나겠다"며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는 당사자들은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또 "다분히 의도적인 의혹 제기로 군민을 농락하는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며 "뒤에 숨어 익명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앞에 나와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군민에 대한 예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난데없는 의혹 보도, 집회에 이어 중앙당에 허위 자료를 제보해 공당의 공천을 방해하는 일련의 수순들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며 "지역민을 분열시키고 공정 선거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중대 범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사실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검증은 계속돼야 하지만 도덕성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온갖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만 난무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선거에 임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재산 형성 의혹 기사를 낸 기자는 4년 전에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서 의원에 대한 뇌물 수수 의혹을 보도하며 서 의원의 공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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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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