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

기동순찰대 97명, 형사기동대 79명 규모 구성

광주경찰이 현장 치안 강화를 위해 새롭게 꾸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출범했다.

광주경찰은 20일 청사내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신뢰하는 경찰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기존 경찰 구조는 지구대와 파출소, 수사·형사·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이 구분돼 있어 비정형적인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했다.

▲광주경찰청은 20일 청사 내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신뢰하는 경찰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광주경찰청

이로 인해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이 필요한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찰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 범죄나 강력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치안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조직 재편을 통해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기동순찰대는 팀 단위 활동(1개 팀 7~8명)을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을 수행한다.

형사기동대는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가시적이고 예방적인 형사활동을 전개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에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총 97명 12개팀, 형사기동대는 총 79명 2개 팀으로 구성됐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을 통해 광주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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