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제63회 3.1 민속문화재' 열린다

2월 29일~3월 3일까지, 영산면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서

제63회 3.1 민속문화재가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경남 창녕군 영산면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창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역사문화 도시이며, 따오기가 비상하는 우포늪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생태관광 도시다.

또한 임진왜란부터 3.1독립운동과 6.25 전쟁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호국의 성지다.

특히 영산은 1919년 3월 영산 남산봉에서 독립 만세의 외침이 울려 퍼졌던 영남 최초 3.1독립운동 발상지다.

▲지난해 제62회 3.1민속문화제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 모습.ⓒ창녕군

문화제의 첫날인 오는 29일 전야제에는 제등축하 시가행진과 쥐불놀이, 3.1독립만세 재현, 불꽂놀이, 초대가수(요요미, 플로리아 등) 초청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월 1일은 쇠머리발굴비 고사와 3.1독립결사대 위령제, 구계목도 시연회, 성화 봉송, 서막식과 이날의 주요 행사인 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2일에는 영산줄다리기 만들기와 짚 볼차기, 댄스 페스티벌, 군민노래자랑 결선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3일은 농악경연대회와 꼬마줄다리기, 무형문화재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가 열린다.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는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대동놀이로 국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영산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창녕군은 이번 제63회 3.1 민속문화재 행사장을 찾아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안녕을 염원하는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현장을 즐기고 좋은 기운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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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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