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2일까지 최대 60㎜ 많은 비

전남 곳곳 '강풍주의보' 발령…기상청 "안전 유의"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22일까지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14.0㎜, 여수 초도 10.5㎜, 고흥 도화 8.5㎜, 여수시 7.3㎜, 강진 마량 7.0㎜, 광주 2.1㎜를 나타내고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하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다.

▲비 ⓒ연합뉴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연속 통과함에 따라 22일까지 봄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비는 저기압이 통과하는 21일 낮부터 22일 아침 사이에 주로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이 기간 아침기온은 4~8도로 평년보다 3~10도 높다. 다만 낮 기온은 21일 8~11도, 22일엔 6~8도로 온도 차를 보인다.

바닷가 부근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조업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전남 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남 남해 앞바다는 21일 오전을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남해서부먼바다는 21일 오후 들어 풍랑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 교통 이용시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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