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에 세무서 유치"…이정헌 民 광진갑 예비후보 공약 발표

대표적인 '친명'으로 분류되는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JTBC뉴스 앵커)가 지역공약 5대 기조 발표에 이어 '광진세무서 유치'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구와 강북구 등 2곳에만 세무서가 없는 현실을 반영해 광진구에도 세무서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동안 광진구민들은 세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성동세무서를 찾는 불편을 겪어왔다.

2023년을 기준으로 25개 자치구의 세무서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광진, 강북을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 세무서가 있고 그 중에서도 강남은 3개서, 서초와 송파, 중구에는 각각 2개의 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광진구는 1996년 성동구에서 분구된 이후에도 광진구민들은 계속해서 성동세무서를 이용해왔다. 강북구민들이 인근 도봉세무서를 이용하고 있는 것과 같이 특이한 상황인 것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예비후보 ⓒ

이와 같은 불편을 겪던 은평구가 지난 2018년에 서대문세무서에 분서한 은평세무서를 설치한 사례가 있어, 광진구민들은 광진세무서의 유치를 더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정헌 예비후보는 “강북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사업자수가 최하위이고 인구수도 20위에 그쳐 수긍할 수 있다 해도 광진구 사업자수는 6만2039명으로 18위, 인구수는 33만5854명으로 17위의 위상을 갖고 있다"면서 "광진보다 규모가 작은 자치구도 세무서를 보유하고 있는데 성동보다 인구가 많은 광진구민들이 여전히 성동세무서를 이용하는 것은 불합리할 뿐 아니라 광진구민들의 자긍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진구민들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세무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부심 또한 가질 수 있도록 국세청과 면밀히 협의해 광진세무서를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헌 예비후보는 전주영생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JTV전주방송을 거쳐 JTBC 뉴스앵커와 도쿄 특파원 등으로 활동한 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미디어센터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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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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