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024 KICB' 국제공모전 온라인 접수 개시

한국도자재단이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D-200일에 맞춰 국제공모전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지구촌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을 통해 도자예술의 동시대 흐름을 교류하고 예술적 담론과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국내외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안내문. ⓒ한국도자재단

앞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작가 1184명,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흙(도자)'을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재로 한 전통·전승도자, 실용도자, 조형도자, 설치, 미디어, 음향 등의 작품으로 신작 또는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않은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출품작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진 도예 또는 도예 관련 작업을 하는 자로 연령, 국적 제한 없이 참가자별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에서 작품 설명서, 작품 디지털 이미지 5컷, 작가 노트 등을 양식에 맞게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작품 이미지 온라인 심사는 한국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되며 1차 선정작에 한해 2차 실물 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선정작은 비엔날레 기간 중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수상자는 △KICB 대상(1명) 6000만원 △KICB 우수상(7명) 각 1000만원 △KICB 전통상(2명) 각 1000만원 △KICB 상(50명) 등 총 60명을 선정해 총 1억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 상장 등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지난 달 임미선 예술감독을 선임하고 주제 선정과 더불어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EIP(Event Identity Program) 개발에 나섰다. EIP(Event Identity Program)란 주제를 형상화하는 상징물로 포스터와 시그니처, 로고 등을 뜻한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EIP는 오는 4월 중 공표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 모든 도예인과 도민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2회를 맞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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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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