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창녕의령함안 예비후보, 언론인에게 보내는 '호소문' 발표

박 후보측 "국민의힘 공천 면접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다"

▲박일호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 예비후보가 15일 언론인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 언론에 나온 기사는 거짓이며 한 마디로 허무맹랑한 얘기로 당사자는 고발 등 강력 대처하겠다" 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선거사무실

국민의힘 공천 심사가 내일(16일)부터 면접을 시작한다.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에서는 이에 때 맞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로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최근 몇몇 언론사 기자들이 공동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설을 며칠 앞두고 박일호 후보측에 공동 질문지를 보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설날이 겹쳐 변호사의 자문을 받지 못해 답변이 늦어졌고, 이에 언론 기자들은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이미 알려진 내용을 포함한 고발인 취재 기사를 게재했다.

박일호 후보 측은 "보도된 기사 내용은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이며, 공천에 악의적 영향을 끼치기 위한 누군가 뒤에서 사주한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박 후보측은 "언론에 보도된 기사는 이미 검찰에 고소한 내용이며, 공천 면접 하루 전에 같은 내용을 게재한 것은 누군가 사전에 모의하고 비겁하게 숨어서 조종한 내용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고발인 진술이 사실이면 검찰에 증거를 제시하고 수사를 요청하면 된다. 국회의원 공천 면접을 앞두고 방해하려는 목적이 분명하다"라고 일축했다.

박일호 측은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박일호 예비후보 측의 언론인에게 보내는 호소문 내용이다.

<호 소 문>

지역언론인 여러분께 공정한 언론이 되어달라고 간곡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언론을 제4부라고 이야기합니다.

입법.사법.행정의 국가기관과 더불어 정의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공기가 되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요구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기로서의 책무를 부여 받았기에 사사로운 감정이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정론직필을 기본적 가치로 삼고 활동하여야 합니다.

시민들은 그러한 철학 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선의 김대업 사건에서 보았듯이 선거철이 다가오면 학연.지연.혈연.금전등에 얽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 하거나 상대방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왜곡 보도하는 사건등이 발생하곤 합니다.

실체도 없을 뿐더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내용까지도 마구잡이 식으로 보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론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법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옳은 태도라 판단하오니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명예훼손과 무고, 선거법위반과 같은 행위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공천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 할 수 없습니다.

누가 주동이 되어 공작정치에 개입하고 있는지 사후에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언론은 모든 후보의 도덕성과 정책에 대해 공정하고 공평하게 보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떤 정책이 유권자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제대로 된 참 일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옳바른 판단 기준을 제공을 할수 있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향후 사실확인이 안된 내용에 대한 일방적 보도는 선거판을 흑색선전의 장으로 만들어 혼탁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는 악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강력하게 민형사 법적책임을 포함하여 언론중재위원회에 고소하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

언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 공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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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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