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 1년만에 목표액 3배 초과 달성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1월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058억원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 '펀드 결성액 1000억원,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을 목표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의 결성액은 1년이 지난 현재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비롯해 총 3058억원으로 설정목표의 3배를 뛰어넘었다. 이 펀드는 수원시 기업에 최소 265억원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약정이 있어 관내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11월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는 창업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5개사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지난 6일 수원시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열고, 기업인들에게 지원 시책을 설명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하는 5개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은 기업인들에게 분야별 운용계획을 소개했다.

2024년 수원시 중소기업지원 시책 분야는 △자금지원·기업애로 해소 △기술개발·판로지원 △창업초기기업 지원 △수출개척 마케팅 지원 △수원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사업 △산업입지기반조성사업·공장설립 지원 등이 있다.

기업이 펀드조합을 선택해 운용사와 상담을 한 후 IR(기업홍보) 자료를 제출하면 운용사가 투자심사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투자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며 "수원에서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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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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