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국가대표 연극 도시로 새롭게 비상하는 밀양

윤진명 문화예술과장 “밀양을 국가대표급 연극 공간으로 조성할 것”

밀양아리나, 명품 연극 시설 조성과 다양한 콘텐츠 준비 중

경남 밀양시는 ‘밀양’을 국가대표 연극 도시로 새롭게 비상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프랑스의 아비뇽을 꿈꾸며 1999년에 개관한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의 도약을 위해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녀갔을 밀양아리나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연극 도시 밀양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명품 연극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연극 놀이터도 만들고 있다.

▲밀양아리나 전경 ⓒ밀양시

지난해 11월에는 ‘Hi, My Dream!’이란 슬로건으로 꿈꾸는 예술터가 새롭게 개관했는데 어린이·청소년·시민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창의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전문 연극인들의 새로운 콘텐츠 연구와 지역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연극교육체험관도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연극교육체험관이 준공되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밀양아리나에 체류하면서 연극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형 연극거점 공간이 마련된다.

연극교육체험관과 연계해 청년 연극인과 가족 단위 관객들의 체류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숙박시설인 지상 3층 규모의 청년연극인 쉼터도 건립 예정이다.

밀양아리나에는 성벽 극장 2층 숙소와 사택이 있으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연극인과 시민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해 이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연극인 쉼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연극거점의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밀양아리나가 상시 붐비는 로컬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3월에 아동극 페스티벌 ‘MY아리나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7~8월에는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28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열고, 10월에는 경남연극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공연이나 행사가 없는 시기에는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을 활용한 ‘작은 영화관’을 운영해 밀양아리나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다큐·애니메이션·독립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또한 주말 상설 공연과 거리공연을 통해 사계절 내내 심심할 틈이 없는 밀양아리나로 탈바꿈하고 있다.

윤진명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밀양아리나를 수준 높고 특색있는 공연·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국가대표급 연극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춰 연극인과 관람객에게 모두 사랑받는 밀양만의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폐막식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밀양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