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야간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8개 지역에서 9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심야시간대(22~24시) 약사의 복약지도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남도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목포, 순천 각 1개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이용자 수요가 늘면서 올해 ▲신안(천사약국)을 추가해 ▲목포(비타민약국) ▲여수(백운약국) ▲순천(오가네약국) ▲나주(목사골한국약국) ▲광양(중마대형약국) ▲고흥(화신약국) ▲영암(푸른약국) ▲무안(바른약국) 등 총 9곳에서 운영된다.
지난 한 해 공공심야약국 이용자는 2만 4333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일반의약품 소비 2만870건, 조제나 처방 1075건, 전화상담 2388건으로 하루 평균 67명이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많았다. 구입 약품은 주로 해열·진통·소염제와 호흡기 관련 의약품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과 업무 시간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공공심야약국이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심야시간대에 근무하는 약사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전남도는 공공심야약국을 1시군 1개소 운영을 목표로 노력하는 등 도민 건강 증진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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