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통영 수산물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수출액 17%, 수출물량 37%가 각각 증가한 6450만 달러로 나타났다.
26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 품목별 비중은 굴이 68%, 붕장어 18%, 바지락.피조개 각각 2,5%, 멸치 1.6%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생산물량은 피조개 941%, 멸치 175%, 바지락이 47%, 우렁쉥이가 30%로 늘었다.
통영 수산물 주요 수출국은 일본 56%, 미국 16%, 중국 12%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83%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이 230%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발 빠른 대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수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통영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지난해 4월에는 세계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산물 박람회에 참가, 수출계약 37만 달러와 100여 건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린 것도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 방콕과 홍콩에서 현지 대형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쳤으며, 통영 수산물 수입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 무역업체 지원에도 적극 대응해 이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시는 자평했다.
통영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실질적인 성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통영 수산물 해외 판매촉진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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