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안전한 밀양, 화재없는 밀양 만들기’ 총력

화재 대비 취약시설 지원 등 4대 중점전략 추진

박상수 안전재난과장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

경남 밀양시는 ‘안전한 밀양, 화재없는 밀양 만들기’ 총력에 나섰다.

밀양시는 이를 위해 화재 대비 취약시설 지원,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훈련을 통한 재난 예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안전 문화 확산 등 4대 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남 밀양시가 규모 6.4 지진의 영향으로 밀양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 가스폭발과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밀양시

먼저 화재 대비 취약시설 지원이다. 이에 시는 주택용 소방시설과 노후주택 전기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비용도 지원한다.

최근 10년간 밀양시의 주택화재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우선 보급하고, 현재 약 53% 보급이 완료된 상태다.

또 집중점검시설과 비닐하우스의 전기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화재사고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부적합 시설을 개선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둘째,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훈련을 통해 재난을 예방한다.

시는 평소 관심과 반복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년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고 있다. 지난해에는 규모 6.4 지진의 영향으로 가스폭발과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진 상황을 가정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인력과 장비를 상황별로 투입한 훈련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승강기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 수습을 위주로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을 통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의식 개선과 경각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이다.

시는 모든 지역축제에 대해 축제관리자의 임무와 관리조직, 수용인원 적정성 검토와 대책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축제의 경우 순간 최대 인원 1000명 이상은 안전관리계획 사전검토 후 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축제 전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적·개선사항에 대해 즉시 보완·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3년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공연법에 안전관리계획 수립의무가 규정되어 있지 않은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소규모 옥외행사와 주최자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행사 등에 대해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특히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해빙기·동절기 대비 옹벽·사면, 여름철 물놀이 지역 계절별 재난취약시설과 사회적 이슈나 쟁점이 되는 야영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과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안전문화 확산이다.

시는 누리집, SNS, 밀양시보, 마을방송, 버스 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화재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시기별 전기안전수칙 등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간편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일상 곳곳에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안전한 밀양, 화재없는 밀양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수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양한 시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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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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