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하천 오염사고, 주민 안심하도록 투명하게 공개"

해외방문 귀국 후 첫 일정으로 평택 진위천 등 현지 방문 대응방안 논의

다보스 포럼 참가 등 7박 9일 일정의 해외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귀국 후 첫 일정으로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현장을 방문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아 수질오염 현황을 살펴봤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평택, 화성 대규모 수질오염 현장점검을 위해 오염수계 상류를 살펴 보고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이어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안민석 국회의원,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재난관리기금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건 다 하도록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라든지 특별교부세 신청도 협력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오염 등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환경단체나 주민들께도 아주 투명하게 알려드려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밤 9시 55분경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이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8.5km 구간에서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평택, 화성 대규모 수질오염 현장점검을 위해 양감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황 브리핑 및 대응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경기도

도는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해 대응해오다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화성시와 평택시에 절반씩 나눠 교부했다.

화성시와 평택시는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현재 총 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오염수 차단에 나서 21일까지 3만 5509톤을 처리했다.

도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