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임명직만 해봐서 모르겠지만 당대표 임기 의미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당대표 임기는 의미 없다"며 "국민과 당대표 신뢰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률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뚜아네트로 비유한 것은 망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고도의 정치게임인지, 갈등의 폭발인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대표는 임기가 의미 없다"며 "임명직만 해봐서 잘 모르시겠지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물며 임명직 비대위원장은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표면상 갈등이지만 빨리 수습하라"며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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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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