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도내 공공기관 최초 '종이 없는 행정' 전면 시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 RE100'에 맞춰 '종이 없는 행정'을 전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공공기관 중 처음이다.

강성천 원장은 지난해 취임 후 '디지털 행정' 실현과 'RE100 선도적 모델 기관'이 되기 위해 기관 역량 강화와 효율적 업무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종이 없는 행정' 도입도 이같은 맥락이다.

▲'종이 없는 스마트행정' 전환에 나선 경과원 간부회의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과원은 지난해 회계처리를 전자적으로 검증·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 프로세스 시범운영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종이 없는 행정' 도입으로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고, A4용지 80만장을 절약해 약 2.3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경과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건당 평균 6일에서 3일 이내로 5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외부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시간 역시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과원은 '경기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사인물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에 도 출연기관 최초로 선정된 경과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부회의, 업무보고 등 주요 회의를 태블릿PC로 활용하고 있다.

현수막 제작 설치를 막기 위해서도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건물 내 9개 '디지털 사인물(고효율LED전광판)'을 설치해 사업홍보 및 캠페인 송출을 통해 유해물질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공부문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전 부서가 자체 체크리스트 시행 및 사무실 내 일회용품 반입 및 사용금지, 건물 별 텀블러세척기 설치 등 구체적인 액션 플랜도 이행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감 등 디지털GBSA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며 “경과원은 2024년을 경기 RE100 성과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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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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