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 위해 총력 지원 중인 성남시

첫 단독관 운영한 ‘CES 2024’에서 1455억 계약·2748억 상담 성과

중앙공설시장에 산단기업 제품 홍보 매장 개설도 추진

경기 성남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참여해 처음 단독관 운영에 나선 시는 모두 2748억 원 규모(2억51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1455억 원 규모(1억8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CES 2024' 전시회를 둘러 보고 있는 신상진 시장 등 성남시 대표단의 모습. ⓒ성남시

특히 총 24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거둔 수출 상담규모는 전년도 보다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향후 추가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내 278㎡ 규모의 단독관 ‘성남관’ 운영을 통해 성남지역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이는 그동안의 ‘CES’에 참여했던 성남지역 기업들이 전시공간 곳곳에 흩어져 기업 및 제품 홍보에 나서면서 효과가 분산됐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참여기업들의 홍보 공간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 것이다.

시는 또 신상진 시장을 필두로 한 성남시대표단을 통해 자매도시인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폐기된 항공시설 제조공장을 재생해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오로라시의 스탠리 마켓플레이스와 뉴욕의 하이라인파크 및 첼시마켓 등을 방문해 ‘성남시 도시공간 재창조사업’을 위한 현지 벤치마킹 활동에도 주력했다.

이처럼 시는 지역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전시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글로벌 도시로서 성남시 위상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우수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매장 개설도 추진한다.

시는 상권활성화재단 및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중앙공설시장에 홍보매장(팝업스토어)를 설치, 성남일반산업단지에 입주 중인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일정 기간씩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산단 소재 기업 10곳이 각각 생산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7~9월에도 모란민속5일장(끝자리 4일, 9일)이 서는 날, 장터에 12칸 규모의 산단 기업 제품 판매 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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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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