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차량 교통사고 내고 살해하려한 70대 경찰에 '체포'

두 차례 이상 흉기 휘둘러 중상…병원 치료 중

고의로 처남이 몰던 차량에 교통사고를 낸 뒤 살해하려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0일 타인을 흉기로 급습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초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시가지 도로에서 60대 B씨에게 두 차례 이상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연합뉴스

A씨는 주행 중인 B씨의 차량을 뒤쫓아가 고의로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고, B씨는 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B씨는 A씨 여동생의 남편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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