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4년 시정목표, 경제활성화 통한 미래 대비

미래 경쟁력UP! 지속가능성과 즐거움UP!

경기 수원시의 올해 시정은 경제 활성화 최우선 아래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이다.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에서부터 문화, 관광, 스포츠와 교육 등이 골고루 발전해 시민이 즐거워지는 한 해를 만드는 구상들로 2024 수원시정계획이 채워져 있다.

▲이재준 시장이 2024 신년 브리핑에서 시정계획을 설명하며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수원시

◇ 미래를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

수원시는 다양한 여건 변화에 발맞춰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 안에 수립을 완료할 2040 도시기본계획은 6대 중점에 초점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완성단계로 향하고 있다.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첨단자족벨트를 구축하고, 한정된 토지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고,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방향을 마련한다. 또 혁신교통체계 구축과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맞춤형 주거환경을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 중심으로 공원과 녹지환경을 다듬는 것이 그 핵심이다.

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체계적인 도시개발도 꾀한다. 지난해 말 성균관대학교와의 협약으로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첨단업무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포지구, 이목지구, 효행지구 등 각 권역별 생활수준을 높일 거점 개발과 당수1·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특화된 장점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한다.

시민 모두가 골고루 주거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구의 특성과 주거실태 및 주거비 부담 등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주거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만의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주거복지권 증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가족을 돌보는 공간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개념의 공동체주택을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도 구상 중이다.

▲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화성행궁 출궁의식 행사에서 시민들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 실현

수원시는 환경을 위한 시정도 촘촘하게 펼친다.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시민의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간환경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원시 환경계획', 탄소중립 환경특례시로 도약하는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기초를 탄탄히 만드는 작업이 우선 추진된다.

또 고색동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도 올해 내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시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의 선순환을 촉진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 자동차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생활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올해 예상 발생량의 5%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체육시설과 공공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다회용기 배달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건강한 물순환도시를 만드는 사업들도 착실히 수행한다. 하부에 하수처리장을 두고 상부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으로 시민편익시설을 둔 '친환경 황굳이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영화배수분구 일원 침수해소 사업 등 지속가능한 하수하천 관리를 위한 노력이 더해진다.

◇ 고품격 문화 수도로 도약

수원시는 올해 모든 시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한다. 3년차에 들어선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핵심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시민 중심의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더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동행 문화도시를 만들어 간다.

관광 분야에선 '발길마다 재미가 더해지는 수원'을 비전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괄 운영방안을 제시할 2024 수원 관광정책을 수립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터치 수원', 'XR버스 1795행' 등 스마트 관광의 확대를 유도한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공간도 더 특별해진다. 박물관은 소장 유물 활용을 높이는 한편 수원의 역사와 지역적 특징을 담은 특별 기획전 등을 준비해 품격을 높이고, 비대면 전시관람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 접점을 확대한다.

미술관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국제 교류전 등으로 예술 소통을 강화한다. 도서관은 돌봄 수요가 과밀한 지역에서 돌봄실을 설치하고, 연령대와 주제를 다양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매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디딤돌을 놓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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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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