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총선 예비후보가 '호남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이 찬반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호남 유일의 여권 통로인 정운천 의원은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서 재의를 앞둔 가운데 대통령이 다시 거부할 수 없이 공포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수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면서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반대 의견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을 정도로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의 뜻은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가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소속 등 야권의 전주시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은 쌍특검법 국회 통과를 강력히 주장하는 등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지만 유독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들고 "호남에서 유일한 여당의원인 정운천 의원은 쌍특검법 국회 재의결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고 이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쌍특검법의 국회 통과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존중해 국회 재의결에 앞서 쌍특검법 찬성 입장을 사전에 미리 밝히고 재의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의향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은 당을 떠나 지역의 대표이며 주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기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