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 아침 영하 10도 이하…9일까지 강추위 지속

전남 7개 시·군 '한파주의보'…기상청 "빙판길 안전사고 유의"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당분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 구례 성삼재 -11.3도, 화순 백아면 -10.8도, 광주 무등산 -10.3도, 순천 황전 -10.0도, 곡성 -9.5도, 광주공항 -8.2도, 광주 과기원 -7.1도로 전날보다 3~5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다.

▲강추위 ⓒ연합뉴스

체감온도는 구례 성삼재 -20도, 광주 무등산 -19.9도, 순천 -11.4도, 여수 -10.5도, 광주 풍암 -8.3도 등으로 더욱 낮았다.

전남 담양·곡성·구례·화순·고흥·해남·신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전 중 해제될 전망이지만 낮 기온도 2~7도 분포를 보이며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9일 오전 기온은 2~4도 가량 올라 평년(최저기온 -6~0도, 최고기온 4~7도)과 비슷하지만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5도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 또는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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