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 전남도청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기념영화 '길 위에 김대중' 상영…특별전시·국악공연 등도 진행

전남도는 5일 오전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전남도 사회단체 회원, 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희망과 삶의 메시지가 담긴 기념 영상 상영, 주요 내빈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 김대중 정신 계승 의미를 담은 단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5일 오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김대중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김대중 대통령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참석자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며, 김대중 정신을 토대로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전라도민의 의(義)정신과 따뜻한 대동 정신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김대중 정신의 토대가 됐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탁월한 통찰과 혜안으로 세계화 시대 초석을 다져주신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첨단전략산업과 스마트 농수축산업,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해 세계로 웅비하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 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이 특별 무료 상영됐다.

도청 윤선도홀에서는 오는 12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수상 메달 등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인동초의 봄' 창작 국악 공연과 '포스트 코리아 넥스트 DJ를 말하다' 기념 다큐 전국 방영 등 김대중 탄생 100주년 분위기를 이어갈 기념사업들도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 평화비전스쿨, 김대중 평화캠프 등 기념사업을 매년 추진한다.

전 세계인과 민주·평화·인권 정신을 나누기 위해 격년으로 김대중 평화회의도 개최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