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식] "청룡의 기운·기상으로 새 이정표 세우자"

□정기환 회장, 2024년 시무식서 온라인 발매 등 중점 시책 발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청룡의 기운과 기상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2024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4일 한국마사회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이날 정기환 회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2024년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경마 정상화와 매출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온라인 발매 시행을 위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지난 한해를 돌아봤다.

정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더 큰 성장을 위한 부단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2024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른 산업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환경 구축 △경마시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경마시스템 개선 △일터에 활기를 불어넣는 직무·성과 중심 인사·보수 체계 운영 △청렴과 안전가치 내재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 발매 시행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정부 정책에 부응해 건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이와 함께 직무·성과 중심의 조직으로의 변화, 경마시스템 개선, 고객서비스 혁신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도 힘쓰기로 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선포한 미래비전인 ‘2037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을 향한 여정에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과 기상으로 대한민국 경마와 말산업, 한국마사회가 도약하고 웅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라고 독려했다.

□지난 한 세기의 발자취 담은 '한국경마 100년사' 발간

한국마사회가 한국 경마의 10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마 100년사(부제: 국민과 함께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경마 100년사 이미지. ⓒ한국마사회

지난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의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된 이 책자는 조선시대 시작된 최초의 경마 기록부터 PART2의 경마선진국이 된 오늘날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사진과 해설을 통해 우리의 말산업과 경마의 역사를 조망한다.

광복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이어져 온 경마의 명맥, 과천에 터를 잡기까지 거쳐 온 뚝섬과 신설동 경마시대, 국산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육성의 시행착오, 개인마주제의 개시와 공정 경마를 위한 노력 등 지난 한 세기동안 혁신을 거듭해 온 한국경마사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학교 및 국립 중앙도서관, 지역 도서관에 본 책자를 배포하고, E-book(이 북)과 PDF형태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경마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마는 매년 1조가 넘는 국가재정을 창출해내고 있지만 그 규모나 역사에 비해 국민들께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100년,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며 “한국경마가 지난 100년 질곡의 역사를 이겨내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해 주신 경마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 이 책을 봉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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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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