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피습'에 젓가락과 물감 썼다? 법적 강력 조치해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 관련해서 제기되는 음모론을 두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 피습사건 관련해서 "(흉기가 아니라) 젓가락이고 무슨 물감을 썼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생방송 중에 (피습 사건을) 언급을 하고 있는데 '자작극이다' 이런 것들이 (댓글로) 간간이 올라왔다"며 "이런 사안은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다'라고 외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유튜브에서 누군가가 (자작극이라고) 그걸 또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볼 때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영방송 및 일간지 등에도 이 대표의 피습사건 관련해서 "지금은 가만있었으면 좋겠다"며 "추정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사안에서 성향에 따라 엉뚱한 보도를 하면 피식피식 진짜 실없이 웃음이 나온다"며 "범행 동기도 단순하게 보이지는 않고 상당히 복잡하다. (경찰의) 공식 발표가 나온 다음에 논평을 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