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식]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원금 상환 최대 1년 유예 등

□ 2일 접수 시작, 총 3440억원 규모

인천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울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광역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의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청 ⓒ인천시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 왔지만, 부채 증가, 소득 개선 어려움, 연체율 상승 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이 충분한 여유기간을 가지고 영업에 전념해 상환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건전성 관리 우려를 완화해 양측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서 사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받아 원금 상환 중인 경우로, 지원 규모는 총 3440억원이고 신청 기간은 올해 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은 대출잔액 2천만원 기준, 월 약 40만원(연 485만원) 원금 부담을 덜게 되며, 원금 상환 부담을 1년 뒤로 연기함으로써 매출회복 시점에 맞춰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지원정책(은행권 이자환급)과 함께 원금부담 및 이자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재기와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본인의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상담 예약 또는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검단연장선 신설 3개역 역명 행정예고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는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3개역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해 시민과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단연장선 3개 역의 역명을 추천받았고, 추천 수가 많은 정거장별 상위 5개 역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누리집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시민이 추천한 역명 의견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2일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시민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 명소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101정거장은 '아라(북부법원·검찰청)', 102정거장은 '인천원당', 103정거장은 '검단호수공원'으로 역명을 의결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의결된 3개 역명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인천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부는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추후 역명 확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 서구, '청년기업 인증' 참여기업 모집

서구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청년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인천광역시 서구 청년기업 인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청년기업 인증제도'를 시행 중이며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대표로 운영하는 서구 관내 중소 제조기업이다.

청년기업으로 인증되면 △중소기업육성기금(일반자금) 융자지원 선정 시 0.5% 이자를 추가 지원해 최대 2.5%까지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또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해외 지사화 지원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단 운영사업 등 각종 기업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업지원과로 문의하거나 서구 홈페이지의 새소식란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양구,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원' 신설

계양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원을 신설해 2024년 1월부터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실직, 폐업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하거나, 질병장애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비수급 계양구민을 발견한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복지 담당자가 가정방문이나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생활실태와 상황을 파악하고 사회보장급여 대상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상담하게 된다.

신고된 위기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차상위계층으로 선정될 경우, 최초 신고한 주민에게 포상금으로 1건당 5만원을 지급한다.

□ 중구,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

중구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가 2일부터 문을 열었다.

▲영종2동 청사 ⓒ인천 중구

영종2동 신청사는 총 1200㎡의 대지 위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998㎡ 규모의 건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24면 규모의 주차장, 1층에는 민원실, 2층에는 작은도서관과 예비군동대, 3~5층에는 주민자치센터 공간 등이 조성됐다.

특히 1층에는 넓은 주민 휴게공간과 민원공간이 마련됐다. 또, 3~5층 주민자치센터는 최신식 기구를 배치한 체력단련실은 물론 다양한 자치센터 프로그램실과 대강당,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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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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