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경남 미치는 파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대 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수십 년간 386 486 586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 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이다"면서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상대당 대표가 일주일에 3번 4번씩 중대 범죄로 형사 재판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을 공천할 것이다"고 하면서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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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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