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도시센터, ‘2023 햇살문화도시 밀양 성과공유회’ 성료

백미은 국장 “로컬문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청사진 제시”

유인촌 문체부장관·로컬 100 기차여행단, 밀양 방문

경남 밀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1일 로컬브랜드 사업이 한창인 햇살문화캠퍼스(구.밀양대)에서 ‘2023 햇살문화도시 성과공유회’가 성황리 개최했다.

밀양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로컬 100, 로컬로! 캠페인’의 첫 방문지로 선정돼 유인촌 장관과 로컬 100 기차여행단이 햇살문화캠퍼스를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밀양 햇살문화도시 성과공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프레시안(임성현)

로컬 100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 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고,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밀양은 지난 10월 문체부에 지역문화 콘텐츠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2023년 밀양시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시민 공모사업에 선정된 76개 팀과 시민동아리팀, 로컬 100 여행단 등 1000여 명의 참석자는 지역소멸 위기를 로컬문화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지역예술인들의 로컬콘텐츠 전시·플리마켓·문화도시 전시관·지역 로컬 청년들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로컬문화를 선보였다.

또 참석자들은 올해의 성과를 공유한 후 밀양향교와 교동 고택, 삼랑진 낙동강 자전거길, 영남루와 옛 밀양대 등을 방문해 '로컬 100'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햇살문화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민문화팀과 가곡사랑 365팀의 공연은 주민들이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과 공동체 회복의 과정을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밀양을 방문해 둘러보면서 문화도시의 정책사업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문화도시 사업의 로컬 100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첫 번째 도시가 밀양"이라고 말했다.

백미은 밀양시문화도시센터 국장은 “이번 행사는 밀양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밀양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이다”며 “로컬콘텐츠로 생활 인구를 증가시키고 로컬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밀양대의 햇살문화캠퍼스사업은 18년간 방치된 옛 밀양대를 뒤로하고 ‘로컬 100 밀양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문화 참여의 로컬콘텐츠를 접목해 문화적 도시재생의 정책방향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밀양시와 밀양문화도시센터 직원들이 햇살문화캠퍼스 대강당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프레시안(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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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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