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의원들이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김해시는 인구 53만 4000여 명의 대도시로 현재 국회의원 수는 2명이다"며 "국회의원 1명의 평균 인구수는 26만 7400여 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김해시민 1명의 투표가치는 적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해시의 인구에 비해 국회의원 수가 부족해 시민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수 1명을 증원함으로써 김해시민의 권익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해는 장유신도시와 주촌선천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로 인해 광역시와 100만 명 이상 특례시를 제외한 도시 중 4번째로 많은 시민이 살고 있다"며 "현행 공직선거법상 인구 상하한선(하한인구수 13만 5521명·상한인구수 27만 1042명)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구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장유1·2·3동인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 인구는 16만명 이상으로 하한인구수 기준을 충분히 총족하고 신도시이다"면서 "지리적 여건·교통·생활문화권의 지역대표성을 무엇보다 반영해야 할 당위성이 높아 독립된 선거구로서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제25조에 따른 국회의원 지역구획정의 기준이 되는 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말일 현재 김해시 인구는 53만 4900여 명이다"며 "김해시 현재의 인구로는 국회의원 수는 2명이고 국회의원 1명의 평균 인구수는 26만 74000여 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와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 일극 집중을 더욱 가속화시킬 선거구획정안을 지역간 균형발전과 인구비례를 반영해 재검토하여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 또한 장유지역에 독립된 선거구를 신설하고 기존 선거구 관할 구역을 조정해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현행 2석에서 3석으로 재확정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기존 김해시乙 선거구에서 장유1~3동을 김해시丙으로 독립된 분구로 하고 김해시甲과 장유지역을 제외한 김해시乙의 관할구역을 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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