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광주 북구갑 출마 선언…"정권·인물·세대 교체"

"낙후된 북구의 가치 두 배로 만들겠다" 다짐

정준호 변호사가 20일 "정권 교체와 인물·세대 교체로 호남 정치 부활에 앞장서고 낙후된 북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겠다"며 광주 북구갑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을 자부해온 광주와 호남이 변방으로 밀려나 무력해졌고, 말도 제때 못하고 잘 싸우지도 못한 채 존재감을 상실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와 불신은 이미 가득찬 지 오래"라며 "호남정치 혁신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온 그는 "'눈 떠보니 후진국', '대통령이 너무 자주 귀국하는거 아니냐' 등 국민들의 조롱 섞인 말들은 온몸으로 정치를 하는 저에게는 뼈를 때린다"며 "내년 총선은 민생의 바로미터이자 비정상 대한민국을 돌려놓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준호 변호사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준호 변호사

그는 이어 북구의 청사진으로 서방천 생태하천 복원, 중흥·신안동 상권 활성화, 서방시장과 문흥IC를 잇는 저심도 지하도로 개설, 전남대 앞 도심형 공동캠퍼스 조성 등을 제시한 뒤 "북구의 미래, 북구의 지도를 확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와 호남의 청년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다하고, 학연·지연·배경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광주와 호남의 대표 청년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각화초·중, 동신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법조인이 된 그는 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과 북구갑 지역위원장,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인 홍남순변호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공간포럼 호남본부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2001학년도 수능 만점자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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