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장성연 마라톤 선수, 수년 째 이웃 돕기 성금 전달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100만원 이웃돕기 성금 기탁'

경북 울진군 북면사무소는 울진군 육상경기연맹 마라톤 훈련 이사이자 군청 건설과에 근무하는 장성연 씨(남,47세)가 마라톤 대회 입상 시상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19일 전했다.

▲ⓒ울진군청

장 씨는 자신의 과거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시상금을 적립해 마련한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북면사무소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했다.

또한 장씨는 북면 소곡 출신으로 학창 시절 중장 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했으나 부상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군에서 개최한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육상 종목 10키로 와 5000미터에서 2관왕 하는 등 군이 종합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 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에 울진군 대표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마라톤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극중 북면장은“고요한 새벽을 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중 가장 어렵다는 마라톤에 출전해 자신이 노력한 대가의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헌석 기자(=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