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다온천 대규모 관광휴양단지 조성

'MOU' 체결 민자 7000억 유치…복합 해양레저 조성 '청신호'

최근 해상 온천이 발견된 경남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일원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18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레이트 자산운용 본사에서 하이엔드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앞서 시는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 민간투자유치에 들어갔다.

▲최근 온천이 발견된 경남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일원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통영시는 지난 13일 서울 코레이트 자산운용 본사에서 하이엔드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통영시

지난 3월에는 이 지역에 대한 고급 호텔, 해상리조트, 골프장 등이 포함된 관광휴양단지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이번에 체결한 MOU에는 바다온천을 개발한 ㈜중앙HK와 코레이트 자산운용이 7000억 원을 투자해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부 계획으로는 용남면 원평리 일원 부지 192만3967평방미터에 용출온도 45도 일일취수량이 1100톤에 달하는 양질의 바다온천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급 호텔&리조트와 몰디브형 해상호텔, 고급 풀빌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27홀 골프장이 들어서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공편익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호텔&리조트 경영은 브랜드 파워가 높은 글로벌 호텔 그룹을 유치해 체인경영방식으로 운영 차별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미래의 통영은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융합된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재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관광휴양단지 조성 민간투자유치 MOU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금호리조트와 1400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 건립 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투자유치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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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용

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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