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떠난 김기현에 "될때도 그러더니 대통령 눈치보고…5공시대도 아니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스스로 물러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참 서글프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대통령의 눈치 보며 거취를 결정 했다니, 될때도 그러더니, 5공시대도 아닌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나는 당대표 그만둘때 청와대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통보 했다"며 "될 때도 내 힘으로, 떠날 때도 당당하게. 그런데 그런 당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으니 당이 저런 꼴이 될수밖에"라고 꼬집었다.

그는 "강추위가 온다는데 꼭 당이 처한 모습같다"며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현재의 국민의힘 상황을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