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식] 인천시 재개발 후보지 33곳 선정 등

□ 재개발 후보지 33곳 선정…주택 약 5만호 공급 규모

인천광역시는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따른 제안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개발 후보지 3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33곳에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약 5만호가 공급될 수 있다.

▲인천시청 ⓒ인천시

인천시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요구에 맞는 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 9월, 2차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행했다. 접수 결과 총 42개 구역이 접수됐다. 각 구별 1차 심사를 거쳐 36개 구역이 인천시에 추천돼 제안서 심의위원회에서 후보지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2차 공모는 인천시의 '정비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6월 1차 공모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모기준이 적용됐다.

우선, 지난 1차 공모에서는 45곳의 신청지 중 10개소만 선정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던 만큼, 이번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는 달리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후보지 33곳 중 32곳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조건을 부여해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정비계획 수립권자인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며, 재정 및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정비계획 용역 착수 시기는 구청장이 정한다.

□ 연수구, 특별법 통과 '원도심 마스터플랜' 탄력

연수구가 도시 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재생 New 마스터플랜' 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으로 연수택지도 이에 해당한다.

특히 전체 인구의 85%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를 제외한 원도심 110개 단지 가운데 96개 단지 5만5천여 가구가 20년 이상의 공동주택들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국정설명회 등에 직접 참석하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연수구가 포함되도록 정부와 긴밀한 관계 협력을 이어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후보 시절부터 연수구가 1기 신도시 특별법 대상에 포함되도록 지속해서 건의해 왔고 노후 신도시 관련 의원발의 법령안 수정 요구와 '연수구 원도심 New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수구는 이번 특별법 통과에 따라 원도심 New 마스터플랜 변경수립을 위한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의견이 인천시 기본계획에 잘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도시 절반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뉘어 있는 연수구 특성상 원도심 개발은 도시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선결 사업"이라며 "이번 정비사업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연수구의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중구-인하대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 체결

중구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협약식 ⓒ중구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중구는 정신건강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택 인하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중구 제1청 구청장실에서 열렸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복지 분야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원체계 구축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전문 인력과 경험을 갖춘 기관에 위탁 운영함으로써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부평구, '9 COLOR SOUNDS' 쇼케이스 진행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2일과 23일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편집앨범(컴필레이션 앨범) '9 COLOR SOUNDS'의 쇼케이스를 연다.

▲ '9 COLOR SOUNDS' 쇼케이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부터 인천·부평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음반과 영상제작 과정을 지원했다.

첫 번째 결과물인 디지털 편집음반(컴필레이션 음반) '9 COLOR SOUNDS'은 지난달 25일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등의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식 유통됐다.

'9 COLOR SOUNDS' 쇼케이스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직관할 수 있는 자리로, 뮤지션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발표한 곡들 외에도 밴드의 기존 발매곡들도 함께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12월 23일 오후 4시에 부평문화사랑방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14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첫째 날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 '해머링' △능숙한 여유로움이 담긴 보사노바를 구사하는 '유효림' △해학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컨츄리를 고집해온 '더 웜스' △펑크 장르에 '꼰대'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선택한 '풀 오브'가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슈퍼키드 '허첵'으로 익숙한 싱어송라이터 '덕호 씨' △싸이키델릭 록의 정석을 구사하는 '써드스톤' △풋풋한 팝 사운드로 처음 대중을 만나는 '폴로디언스' △특유의 담백함으로 일상을 노래하는 '모호'의 1인 밴드 '모호 프로젝트' △관록 넘치는 밴드 'PNS'가 함께한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9 COLOR SOUNDS' 실물 음반을 선물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부평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문화도시 부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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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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