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 신장~동서 4차로 확장' 타당성 통과

255억 원 확보…2027년 개통 목표

신안군 압해 신장교차로~압해읍 소재지간 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압해 신장~복룡 도로 시설 개량공사 중 압해읍 소재지부터 압해대교에 이르는 6.0km 구간의 4차로 확장 타당성 재조사 안이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 압해 신장~복룡 도로 ⓒ신안군

신장~복룡 간 도로 시설 개량공사는 총 사업비 6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압해읍 신장리~복룡리 간 총연장 10.71km에 대해 2차선 도로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2008년 3월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으나 천사대교 개통 이후 일일 교통량이 2차로 적정교통량을 초과하고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등의 문제점에 따라 차로수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신안군은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사업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4차로 확장을 건의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가 658억에서 900억 원대로 증가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분류했고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255억 원이 증가한 913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급성장한 신안군의 현재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며 "향후 신안군의 대규모 사업추진 시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본 사업이 확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위해 잠시 중단됐던 신장~복룡 간 도로 시설 개량공사는 내년 상반기 내 재착공할 예정이며 4차로 확장에 따라 3년의 추가 공기를 거쳐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후 김대중대교, 압해대교, 천사대교, 압해~화원 연도교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완화되고 물류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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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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