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3 탄소중립 나무 심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캠페인으로, 완도군에서는 기존에 조성된 녹지 공간에 물 주기, 비료 주기, 풀베기 등을 통해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특히 꾸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숲을 보전하고자 관내 청년회, 새마을회, 번영회 등 21개 단체, 500여 명과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림자원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지난 3월 '제78회 식목일 행사'에서는 마을 자투리땅, 학교, 하천 등을 중점으로 나무를 식재해 탄소중립 운동을 적극 실천했다.
또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나무은행에 수집된 나무를 지역마다 주민 참여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했으며, 신지면 독고제 폐도 부지를 활용한 '주민 참여 쉼터 숲' 조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수상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12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관리 덕분에 우리 지역의 숲이 푸르고 울창하다"며 "앞으로도 녹지 공간을 확대 조성하여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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