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주 외국인근로자 대상 '기술교육지원'…지역 정착 도모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지게차 운전기능사 교육지원…자격취득시 비자 전환 도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은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외국인 기술교육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외국인 기술교육 지원사업 프로그램은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자격 교육을 시켜 자격증을 취득하면 '숙련기능비자' 발급을 위한 점수를 추가로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완주군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 중에 익산시 등 5개 지역과 하반기에 전주시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학과교육은 필기시험에 나오는 한국어 용어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외국인 눈높이에 맞추어 5주간(20시간) 매주 일요일에 집중교육을 3개지역(전주, 완주, 익산)에서 진행했으며 총 101명이 참석했다.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지원해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에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외국인들이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면 현재 대다수 보유한 비전문취업비자(E-9)를 숙련기능비자(E-7-4)로 변경하기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인이 숙련기능비자로 전환하면 도내 기업에 장기근속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전북의 산업인력 전문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또 본국의 가족을 초청해 도내에 함께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생활인구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기술교육은 한국어가 미숙한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고 시험접수 방법 및 시험 일정, 숙련기능인력(E-7-4) 전라북도 추천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에 도움을 줬다.

김대식 원장은 "상하반기 기술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과 희망사항 등을 들었으며 학과교육을 통해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 전라북도 산업인력 인구수 감소 현황을 감안해 외국인들의 장기 거주를 위한 숙련기능비자(E-7), 지역특화형비자(F-2-R)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내년도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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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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