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추격전 끝 붙잡힌 30대 음주운전자

정차요구 무시한 채 5㎞ 도주… 순찰차 등 차량 4대 파손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0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및 난폭운전 등 혐의로 A(3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순찰 도중이던 신호 위반하는 모습을 발견한 경찰의 정차요구를 무시한 채 5㎞ 가량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신호위반과 역주행 등 난폭운전으로 인해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와 순찰차 2대가 파손됐다.

다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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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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