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서울의 봄' 단관 취소…극우 유튜버 '좌빨' 공격 후 "승리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극우 유튜버의 문제제기 이후 단관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7일 커뮤니티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지난 4일 6학년을 대상으로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계획한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공개하면서 "여러분 덕분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일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의견' 등을 이유로 이 초등학교는 단관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행사 안내와 더불어 의견 수렴 후 영화 관람을 통해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으나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도보 이동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영화 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최근 '서울의 봄' 단관 행사에 대해 "좌빨 역사 왜곡 영화 '서울의 봄' 관객수 조작 증거"라며 "학교 수업이라며 '단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목적은 항당하게도 '민주시민 역량 강화'라고 한다. 이 더러운 좌빨 교육을 우리는 막아야 한다. 다함께 교육부에 신고하자"고 주자한 바 있다.

'서울의 봄'은 광주 학살과 쿠데타 등 신군부 독재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쿠데타 당시 상황을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 재현한 영화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손익분기점(460만명)을 넘어 누적 관객 수 500만명 돌파를 앞둔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서울의봄' 포스터가 모니터에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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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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