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특별교부세 212억 확보…지난해보다 49억 증가

제2순환도로 정체구간 개선·상습 결빙지역 포장 등 추진

광주시는 하반기 특별교부세 152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60억원)까지 합친 올해 특별교부세는 총 2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억원(30.1%) 늘었다.

특별교부세 정부 재원이 전년보다 1166억원(5.4%)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값진 성과라고 광주시는 평가했다.

▲광주시 ⓒ광주시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와 달리 지방재정 여건 변동,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 수요에 충당하는 재원으로 지자체 신청을 받아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쳐 용도를 정해 교부되는 예산이다.

하반기 특별교부세는 제2순환도로(학운IC) 정체 구간 교통처리 개선(10억원), 신창제 주변 도로개설공사(15억원), 본촌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7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15억원), 무진대로 등 상습 결빙 방지 포장(14억원) 등에 쓰인다.

광주시와 별개로 자치구별로 동구 12억원, 서구 16억원, 남구 16억원, 북구 26억원, 광산구 16억원 등 총 86억원을 확보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역대급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가뭄 상황에서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며 "열악한 재정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현안, 재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민 기자(=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