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의원, 출판기념회 열고 내년 총선 '재선' 의지 다져

"북유럽형 복지모델 갖추려면 해야할 일 많아… 이를 위한 여정 계속될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구갑)이 2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년에서의 '재선' 의지를 다졌다.

▲고영인 의원 출판기념회 ⓒ고영인사무실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김성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홍영표 의원, 박광온 전 원내대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10여명,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자치단체장, 안산지역 주요 오피니언 리더 등 2천5백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보편적 복지는 민주당의 핵심 비전이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는 복지국가 설계도"라고 밝힌 후 "고영인 의원 소신과 포부를 담은 이 책이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진표 의장은 영상으로 "고영인 의원이 제시한 보편적 복지모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연관된 시스템이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도종환 의원은 자신의 시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을 낭송한 영상을 전달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에서 "복지국가 완성을 향한 여정과 앞으로도 계속될 고영인 의원의 도전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해철 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고영인 의원은 "10여년 전 무상급식 관철에 나서면서 북유럽 모델에 기반한 보편복지에 눈을 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등원한 후 더 많은 연구와 사색으로 복지국가가 우리의 미래가 돼야 한다는 확신이 굳어졌다"며, "복지모델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환노위, 기재위 등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의 이번 저서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는 저자가 2019년에 출간한 '경제성장의 엔진, 복지국가'에 이은 '복지국가 시리즈 시즌2' 격이다.

'보편적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삼은 저자가 국회의원 등원 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보편적 복지국가의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했다. 스웨덴 등 북유럽 복지국가의 주요 제도를 소개하며 보펀적 복지체제가 바로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를 만드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행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연명 교수, 신광영 교수,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공부한 하수정 작가가 저자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복지의 현 실태, 스웨덴 사례로 살펴본 아빠 육아휴직의 시사점 등을 다루며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고 의원은 "복지국가 건설은 정책정당이 자리 잡아야 하는 만큼 득표율이 의석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 과제도 슬기롭게 풀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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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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