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도탄에 빠진 한국정치의 희망 되겠다"…광주 서구갑 출마 선언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기초의원 무공천" 다짐

시사평론가 김대현 위민연구원장이 내년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원장은 3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탄에 빠진 한국정치의 희망이 되겠다"며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광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두 가지 체제의 변화를 시대적 당면 과제로 요구받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87년, 경제적으로 97년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현 위민연구원장이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민연구원

그러면서 "광주는 세 번의 민주정부(김대중·노무현·문재인)를 수립하는 데 혁혁한 공이 있고, 80년 5·18이라는 민주화도시로 칭송받지만 이것은 선거 시기에만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수사"라며 "광주는 수 십년동안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방치되고 몰표만 주는 도시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원 공천권과 관련해선 "지방의원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무공천과 지방의원이 중앙정치에 동원되고 국회의원들에게 줄서는 그동안의 정치문화를 타파하고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인 김 원장은 광주시 지방분권협의회 부위원장, 국무조정실 정부 업무평가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