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수출기업, 옥계항만 러시아 수출 첫 선적

관내 7개 중소기업 화장품·식품·잡화 등 수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강릉시 수출기업이 30일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첫 수출물품을 선적했다.

강릉시수출협회(회장 이석재)는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강릉시 소재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강릉상품 해외특판 행사를 기획했고, 이번에 관내 7개 중소기업*의 첫 옥계항 수출이라는 값진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강릉시 수출기업이 30일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첫 수출물품을 선적했다. ⓒ강릉시

7개 기업 은 신성바이오팜(콜라겐멀티바이오틱스), 미리내산림(건강기능식품), 동림푸드(동결건조식품), S&Food(단백질바), 예인미코스메틱(여성청결제), 강릉비앤씨(초당커피빵), 디에스홈푸드(오징어 튀김)이다.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에 수출되는 강릉상품은 오는 12월 10일에 시작해 10일 동안 현지유통전문점 내 SHOP IN SHOP 특판행사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옥계항에 15차례 입항하여 1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러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옥계항은 수출입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미래 국가산단과 연계한 해양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 성장해 가는 길에 큰 이정표를 남기게 되었다는것이 강릉시의 설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늘은 옥계항을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체가 처음 컨테이너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강릉'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수출협회는 첫 러시아 특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향후 동남아시아와 미주 등지로 판로를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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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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