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갑 전 교수·전민재 육상 국가대표, 전북애향대상 본상 수상

지난 17년간 200명의 대학생들에게 2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온 양종갑 전 전주대 교수와 장애인 국가대표 육상선수로 국위 선양에 노력해온 전민재 선수가 2023 전북애향상 본상을 수상했다.

전북애향본부는 29일 오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레이스홀에서 2023 전북애향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와 가족,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과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송현만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을 비롯한 도단위 기관장과 대학 총장, 언론사 사장, 윤석정 애향본부 총재와 임원, 시군 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9일오후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 애향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향상 본상을 수상자한 양종갑 '설순희장학재단' 이사장(79)은 지난 2006년 모친 이름을 딴 '설순희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200여명의 전북 출신 대학생들에게 총 20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전민재 선수는 다섯 살 때 뇌염을 앓아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26세의 늦은 나이에 육상계에 데뷔한 뒤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아시안게임,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등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위 선양과 전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순금 다섯 돈의 상패가 수여됐다.

윤석정 총재는 "수상자들은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천하고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해 국위 선양과 전북의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런 전북인"이라고 축하하며 "애향본부는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인물을 찾아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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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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