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청 전 LX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 민주당 익산갑 총선 출마

"지역 단위 혁신과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 앞장설 것"

성기청 전 LX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58)가 지역 내부에서 통제 받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권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역단위의 혁신을 주창하며 내년 총선에 익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성기청 전 상임감사는 3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은 파탄나고 국정은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외교는 참사에 이어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 전 상임감사는 이어 "탁월함을 이미 검증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반드시 정권 교체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성기청 LX국토정보공사 전 상임감사가 3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

그는 "잼버리대회 실패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앞에서 삭발과 단식으로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면서 "도대체 도 예산 당국은 기재부가 새만금 예산을 송두리째 날리는 과정을 언제 알았는지 설명도 없다"고 무능함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문제가 윤석열 정부의 보복적 행태가 첫 번째 이유이지만 전북도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민주당의 '통제받지 않은 권력'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 지역단위부터 혁신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후보자 간 무제한 토론 △읍면 단위로 정기적 민원 소통 창구인 '삼청정담' 가동 △지방의원 출마예정자 평가 공개 및 개방 △푸른 도시 익산을 위한 황등호 복원 △전주 완주 익산 군산 새만금을 묶는 메가시티 전 단계인 소지역 연합 △이리공고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실무인력 양성 기구화 등의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성 전 감사는 "오늘 이 자리까지 오는 데 20여년이 걸렸다" 면서 "그동안 준비된 것을 바탕으로 푸른 도시 익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원을 마련하는 일에 탄탄한 경험과 실력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성기청 LX국토정보공사 전 상임감사ⓒ

전북 익산 낭산면 출신인 성 전 상임감사는 여산중·고와 원광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국회 정책비서관·보좌관을 거쳐 LX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 LX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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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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