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 양산시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다시 한 번 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당방지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속과 명분을 지키는 지도자의 길을 가시기 바란다'고 제목을 올리면서 "29일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병립형으로 야합을 한다면, 두 번째 국민을 속인다면, 우리가 어떻게 얼굴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며,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이제 침묵할 때가 아니라 결단을 내릴 때이다"며 "국민이 민주당을 믿도록 해야 한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큰 명분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길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2020년 다당제 정치개혁을 하겠다 약속해 놓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을 배신했다"면서 "그렇게 철석같이 국민께 정치개혁을 약속했는데, 당 지도부가 지금 병립형 비례를 가지고 국민의힘과 곧 야합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설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병립형은 소탐대실이다"며 "비례 몇 석 얻으려다 중도가 등을 돌리고 지역구는 다 날아간다. 다시 위성정당을 만들어 사기를 치겠다는 쪽이 지고, 비례를 잃더라도 정치개혁 약속을 지키는 쪽이 이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의 명수답게 연동제 정치개혁 약속을 지키겠다, 지도부가 솔선해서 험지로 가겠다는 결심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총선도 대선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의원은 "똑같은 잘못으로 두 번이나 통곡할 수 없다"고 하면서 "연동형을 하면 몇 석이 손해니 하고 숫자놀이 하는 엉터리 전문가와 위성정당 꼼수로 야당 연합을 포기해 0.75% 패배를 부른 자들의 보고서를 모두 물리쳐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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