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감사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운영
한국마사회 감사실이 일선 직원의 적극행정 지원을 위해 도입한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를 제주·부산경남 등 지방사업장 전역을 대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28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는 지방사업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감사 서비스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달 도입됐다. 감사실 방문이 어려운 직원들에게 감사실이 직접 지방사업장 찾아 대면하고 업무의 적정성과 타당성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제도다.
마사회 감사실은 지난 달 25일 부경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현장에 마련된 사전컨설팅 상담창구에서는 상담서비스는 물론 지방사업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현장업무에 대한 고충상담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국마사회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원격지인 탓에 감사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지방사업장 직원들이 사전컨설팅감사 제도를 통해 주요 현안이나 업무 관련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담창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감사 부담을 줄이고 적극행정 및 내부통제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직원에게 다가가는 감사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수사기관, '불법경마 단속기법 트레이닝' 캠프
한국마사회가 서울관악경찰서, 경기과천경찰서 등 9개 수사기관과 함께 불법경마 단속기법 공유 등을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24일 과천시 소재 마사회 본사에서 '불법경마 단속기법 트레이닝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대비해 수사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경마 단속 등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불법경마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ICT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점조직(Dot Organization)화된 불법행태가 만연하고 있다.
불법경마로의 접근 편의성, 베팅의 신속성을 기반으로 범죄 양상이 더욱 지능화, 광범위화, 은닉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반영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관 20년 경력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포렌식 위탁교육도 병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디지털 포렌식 채증기법 관련 이론을 학습하고 이를 실습하는 과정으로, 마사회 직원들과 수사관들의 불법경마 증거 채증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교육 종료 후에는 렛츠런파크 시설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 마권 발매에 따른 불법경마 단속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석한 수사관은 “불법경마 단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특히, 디지털 포렌식을 통한 증거 채증법 교육이 실무에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앞으로 이를 단속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법경마 행위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최진영 공정관리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이어 가겠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 후에도 변화된 불법경마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단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법사설경마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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