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덕유산리조트 상징 '티롤' 호텔…화재 후 2년9개월만에 개관

최초 모습 복원에 초점…대한민국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계획

대한민국 중부 이남 지역 최대 스키장인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상징, 티롤호텔이 화재 이후 2년 9개월 만에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무주덕유산리조트

27일 열린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개관식에는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을 비롯해 무주덕유산리조트 배성수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 및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티롤 호텔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희범 회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 덕유산의 모습처럼 고객을 사랑으로 모시는 호텔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는 “오늘 재개장한 티롤호텔과 곧 개장할 스키장의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티롤호텔이 화재의 아픔을 딛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한 데 대해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화재의 흔적들은 말끔히 지워내고 새로 적용된 건축 및 소방법 등 현재의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 시각장애인 보행로와 로비 입구 계단 턱을 낮추어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해 외관 복원에 33개월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결과 1997년 개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이다.

한편,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 2021년 2월 20일 밤, 지붕에서 발생 된 화재로 일부 객실과 레스토랑 등 식음업장 등의 운영이 중단된 티롤호텔의 재개장 외에도 리조트 내 가족호텔 전체 객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함에 따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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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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