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0억원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2호' 조합 결성

인천시가 지역 내 투자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견·중소기업과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27일 '인천 빅웨이브 모펀드 제1, 2호' 조합 결성 협약식을 진행하고, 인천에 본사를 둔 전문투자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 2호 업무협약식'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창우 대봉엘에스(주) 전무이사, 서윤덕 (주)립멘 대표, 송시한 (주)와이지-원 대표, 전태현 인천종합에너지(주) 대표이사, 유정복 인천시장, 전봉규 (주)아이톡시 대표이사,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인천시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시와 송도신도시와 인천 구도심 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인천종합에너지㈜, 글로벌 절삭공구 제조업체 ㈜와이지-원, 선도유지와 부패방지 등을 위한 흡수제 제조업체 ㈜립멘, 화장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대봉엘에스㈜, 헬스케어 업체인 ㈜아이톡시, (재)인천테크노파크,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협약 체결 주체들은 앞으로 조합 출자뿐만 아니라 우수 창업기업과의 협력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총 110억원 규모의 '인천 빅웨이브 모펀드 제1, 2호' 조합은 인천지역 협·단체가 참여한 이전의 인천혁신 모펀드와는 차별화해 우수 중견·중소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Fund offunds)에 출자하는 것으로, 바이오 및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출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 마중물 확보와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이날 부산과 서울에서 인천으로 본사를 옮긴 인천 2호 벤처캐피탈(VC) ㈜메타리얼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AC) ㈜더이노베이터스, 인천 지역에서 신규로 창업기획자(AC)를 등록한 ㈜제이엠비즈솔루션, ㈜머스트엑셀러레이터 등 인천에 본사를 둔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인천시는 펀드조성과 전문 투자사 유치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의 선순환 투자시스템을 구축하고, 확보된 투자 마중물을 활용해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인천의 제1호 유니콘 기업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글로벌 경제악화 및 고금리,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펀드조성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지원, 중견·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한 상생의 활로를 마련하는 것이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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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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