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사장 “KAI의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현실화 시켜나가겠다”

t사천 KAI, 英 키네틱과 미래SW 분야 협력 MOU 체결

경남 사천 소재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영국 보스콤다운에서 키네틱(QinetiQ)社와 정보융합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키네틱(QinetiQ)은 2001년 영국 국방과학연구소(DERA)에서 분리된 국방기술업체로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융합, 정보처리와 로봇, 드론 등 첨단기계 개발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키네틱 영국국방부문 윌리엄 브레미(William Blamey) 최고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키네틱(QinetiQ) 영국국방부문 윌리엄 브레미(William Blamey) 최고책임자가 미래SW 분야 협력 MOU 체결했다. ⓒKAI

KAI와 키네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유무인복합 체계 적용을 위한 정보융합 분야 기반기술 확보에 협력한다.

국산항공기 비행시험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ETPS) 맞춤형 교육체계와 항공전자에 대한 검증·시험, 무장 시험평가 등에도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ETPS:Empire Test Pilots School)

협약에 따라 국산항공기 유·무인 체계들이 초연결되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SW 분야의 기술발전이 기대된다.

강구영 사장은 “미래전장 초연결 New Aerospace 플랫폼 개발을 위해 4차산업혁명기술인 미래SW 기술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키네틱과 AI, 빅데이터 등 정보 융합기술을 협력해 KAI의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현실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6세대전투기, 차세대중형수송기, 차세대기동헬기 등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반기술 확보를 통한 제2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 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복합 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 구축역량을 확보했고 헬기발사형(Heli-borne) 무인기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FA-50 무인화 확장을 통한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전투체계도 연구 중이다.

또한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민·군 겸용 AAV 개발을 위해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다.

김동수 기자(=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