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사과, 2023년 대표과일 선정됐다

함양군 오성섭 농가 시나노골드, 과일산업대전서 ‘대상’ 최초 수상

맛 좋기로 이름난 함양사과를 재배하는 경남 함양의 한 농가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함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함양군 오성섭(59) 농가의 사과 시나노골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다양한 과일류 품질을 소비자 선호 기준에 맞게 평가해 국산과일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과수산업 육성과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시작했다. 이번 대회선 과종별 총 155점을 신청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성섭 농가 (오른쪽 두번째).ⓒ함양군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에덴동산 오성섭 농가는 서하면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선친의 뒤를 이어 15년 전부터 농장을 운영했다.

현재 사과 2.5ha, 연 40여 톤을 생산하고 농산물 가공, 교육, 체험 등을 통해 연간 5억여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농고‧대생, 농업인을 위한 현장실습 농장을 운영하고 경남 사과마이스터대학에도 재학하면서 마이스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함양 사과의 맛과 품질을 입증하게 되어 기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속적인 고품질 함양 사과 생산을 위해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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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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